‘웰컴투 삼달리’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따뜻한 힐링 로맨스 장르입니다. 자신의 터전을 지키며 살아온 제주 기상청 예보관 조용필, 제주를 떠나 성공했지만 한순간 모든 것을 잃고 돌아온 패션 포토그래퍼 조삼달.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삼달리 사람들까지,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며 각자의 삶과 사랑을 다시 돌아보게 되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본 글에서는 ‘웰컴투 삼달리’의 줄거리, 주요 인물 관계, 촬영지까지 모두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웰컴투 삼달리’ 줄거리 요약
어린 시절부터 한날한시에 태어나 함께 자란 조용필과 조삼달. 용필은 제주 기상청의 ‘꼴통 예보관’으로 불리지만, 날씨 예측 실력만큼은 슈퍼컴퓨터보다 정확한 능력자입니다. 서울 본청에서 계속 스카우트 제의를 받지만, 그는 자신의 개천, 삼달리를 떠날 생각이 없습니다.
반면, 삼달은 어려서부터 제주를 떠나 큰 세상에서 성공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혹독한 패션 업계를 버티며 국내 최정상급 포토그래퍼로 자리 잡았지만, 한순간의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삼달리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마주한 두 사람. 서로에 대한 감정이 여전히 남아 있지만, 티격태격 싸우기 바쁩니다. 용필은 삼달의 일에 계속 참견하고 싶고, 삼달은 그런 용필이 귀찮으면서도 편안해 합니다. 웰컴투 삼달리는 단순한 로맨스가 아니라, 꿈을 위해 떠난 사람과 남은 사람, 그리고 다시 돌아온 사람이 만나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면서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2. ‘웰컴투 삼달리’ 주요 인물 소개
① 조용필 (남자 주인공, 30대 후반, 제주 기상청 예보관)
제주 기상청의 문제아(?)이자, 본청에도 반기를 드는 예보관. 하지만 날씨 예측 실력만큼은 슈퍼컴퓨터급, 그의 말대로 비가 오고, 눈이 내린다. 서울 본청에서 계속 스카우트 제의를 받지만, 제주와 삼달리를 떠날 생각이 없다. 어릴 적부터 삼달과 함께 자랐고, 삼달을 잊어본 적이 없다. 삼달이 다시 돌아오자, 온 신경이 그녀에게 쏠리고 다시 사랑하고 싶어 한다.
② 조삼달 (여자 주인공, 30대 중반, 패션 포토그래퍼)
어릴 적부터 제주를 벗어나 큰 세상에서 성공하고 싶어 했다. 치열한 패션 업계에서 버티며 국내 최정상급 포토그래퍼로 자리 잡았지만,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모든 걸 잃고 삼달리로 돌아오게 된다. 과거의 삼달리는 답답한 곳이었지만, 다시 돌아온 삼달리는 그녀가 잊고 있던 것들을 깨닫게 하는 곳이 된다. 용필과의 재회는 애틋하기보다는 티격태격 싸움의 연속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용필이 주는 위로와 따뜻함을 다시 느끼기 시작한다.
③ 고미자 (60대 후반, 삼달리 해녀 회장, 조삼달의 엄마)
여장부 스타일로 삼달리 해녀들을 이끄는 해녀 회장. 서울에서 제주로 시집와 물질을 배운 게 평생의 업이 되었다. 해녀들의 밥부터 반찬까지 바리바리 싸 들고 챙겨 먹이는 삼달리의 강한 어머니 같은 존재. 바다에서 많은 동료를 잃었고, 특히 영혼의 단짝이었던 조용필의 엄마 ‘부미자’가 20년이 지난 지금도 너무 그립다. 동네 사람들은 세 자매가 서울에서 번듯하게 자리 잡았다고 부러워하지만, 이혼한 딸 하나, 노처녀 딸 하나, 과부 딸 하나... 하루도 발 뻗고 자는 날이 없다. 하지만 결국 세 딸과 손녀가 다시 삼달리로 돌아왔다.
④ 조판식 (60대 후반, 삼달리 버스 기사, 고미자의 남편)
제주 섬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 스물한 살에 운전면허를 따러 육지에 갔다가, 서울 여자 고미자에게 반해 결혼 후 삼달리로 돌아왔다.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한결같은 미자 바라기. 그러나 요즘 부쩍 심장 통증을 느끼는 미자 때문에 걱정이 많다. 겉으로는 제주를 사랑하는 토박이지만, 사실 한 번쯤 섬을 떠나 자유롭게 살고 싶은 마음도 있다. 하지만 결국 그는 오늘도 조용필의 ‘돌고 도는 인생’이 흘러나오는 버스를 몰며 제주 외곽만 빙글빙글 돈다.
3. ‘웰컴투 삼달리’ 촬영지 완벽 정리
① 도두봉 – 삼달이의 꿈이 시작된 곳
삼달이가 어린 시절 용필과 함께 하늘을 나는 비행기를 바라보며 서울로 가겠다는 꿈을 키웠던 장소입니다.
② 김녕해변 – 삼달이 용필과 헤어질 수 없다고 애원했던 곳
맑고 푸른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이 어우러진 제주 대표 해변 중 하나입니다.
③ 오조포구 – 삼달리 독수리 5형제가 자주 모인 장소
드라마 속에서 삼달리 친구들이 자주 모이던 장소로, 드라마 방영 이후 많은 방문객이 찾는 관광지로 떠올랐습니다.
④ 광치기 해변 – 삼달과 용필이 지나쳤던 해안도로
물이 빠지면 독특한 해안 지형이 드러나며, 멀리 성산일출봉과 함께 멋진 풍경을 연출하는 곳입니다.
⑤ 신창풍차해안도로 – 삼달이가 용필의 사랑을 확인한 장소
한경면 신창리에 위치한 해안도로로, 제주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해안도로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⑥ 비밀의 숲 – 삼달이 촬영했던 숲속 장면
‘비밀의 숲’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신혼부부들의 웨딩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⑦ 와흘메밀마을 – 삼달리 사람들의 추억이 깃든 곳
매년 메밀꽃 축제가 열리는 이곳은, 극 중 상태가 용필과 삼달을 보며 자신과 부미자의 사랑을 떠올렸던 장소로 등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