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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식 가족 (새로운 가족 형태, 영화 분석, 감상 포인트)

by goldentime8 2025. 2. 6.

출처: JTBC (https://tv.jtbc.co.kr/)

 

 

조립식 가족은 혈연관계가 아닌 인물들이 각자의 불운한 가정사에서 벗어나 한 가정에서 함께 커가며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전통적인 가족의 개념이 변화하는 가운데, 각기 다른 아픔을 지닌 아이들이 서로에게 의지하며 가족을 형성하는 과정을 따뜻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특히, 주인공들의 어렸을 적 성장 스토리와 따뜻한 부모와 자식, 친구 간의 관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합니다.  본 글에서는 조립식 가족의 줄거리, 감상 포인트, 그리고 출연 배우에 대해서 간략히 알아보겠습니다.

1. 조립식 가족의 줄거리 –  남매처럼 자라는 아이들

드라마 조립식 가족의 중심에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세 명의 주인공이 있습니다.

  • 윤주원(정채연): 윤주원은 엄마가 일찍 돌아가시면서 본적도 없는 아버지 윤정재(최원영)와 딸이다. 단둘이 살아가며 서로를 소중히 여깁니다. 그러는 중에 위층으로 이사온 김산하를 만나게 됩니다.
  • 김산하(황인엽): 여동생의 죽음으로  자신의 탓으로 여기며 죄책감 속에 어린시절을 보내고, 어머니에게 버림받으므로서 아버지와 같이 살게됩니다. 서울에서 지방으로 이사를 오면서 윤주원을 만나게 됩니다.
  • 강해준(배현성): 아버지의 존재를 알지 못한 채 어머니와 살다가, 어머니의 불행한 일로 윤주원의 아버지에게 맡아키우게 되면서 윤주원, 김산하를 만나게 됩니다. 

이 세 명은 우연한 계기로 한 집에 모여 함께 지내게 되며, 서로를 형제처럼 여기게 됩니다.

어린 시절과 첫 만남

드라마의 첫 회에서는 이들의 어린 시절이 상세히 그려집니다. 윤주원은 오빠가 생기길 바라는 소망을 가지고 있던 아이로, 같은 아파트로 이사 온 김산하를 보자마자 "오빠"로 정해버립니다. 그러나 산하는 어머니에게 심한 비난을 받으며 자라 자존감이 낮아진 상태였습니다.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계단에서 라면을 부숴 먹던 산하에게, 주원은 끊임없이 다가가며 따뜻한 밥 한 끼를 함께 먹자고 합니다.

한편, 윤정재는 맞선을 보게 되면서 해준과 그의 어머니를 만나게 됩니다. 해준은 어머니의 사정으로 인해 정재의 집에 맡겨지게 되고, 정재는 그에게 “이 집에 있는 동안 아빠라고 부르라”고 말합니다. 그 말 한마디에 해준은 자신이 처음으로 아빠라는 존재를 가진 것 같은 기쁨을 느낍니다.

이렇게 형성된 세 아이들의 관계는 처음에는 서먹하고 어색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를 의지하며 가족이 되어갑니다. 특히, 칼국수 가게를 운영하는 윤정재가 매일같이 이들에게 밥을 차려주면서 ‘조립식 가족’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새로운 가족의 형태가 탄생하게 됩니다.

2. 감상 포인트 – 감동과 현실을 넘나드는 이야기

① 현실적인 설정과 공감 가는 캐릭터

  • 윤주원: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을 유지하며, 가족을 누구보다 소중히 여기고 김산하를 이성적으로 좋아하게 되는 인물입니다.
  • 김산하: 어린 시절부터 가슴속에 상처를 품고 자라왔고, 쉽게 타인과 마음을 나누지 못하지만,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윤주원에게는 마음이 조금씩 열리는 캐릭터입니다.
  • 강해준: 겉으로는 밝고 명랑하지만, 사실은 아버지의 부재와 어머니에게 버림 받았다고 생각하면서 누구보다 외로운 인물입니다.

② 감동적인 스토리와 따뜻한 메시지

조립식가족은 혈연 중심의 전통적인 가족관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보여줍니다. 주원, 산하, 해준은 어렸을 적 만나게 되고, 서로간에 부족한 가족이라는 부분을 함께 지내며 서로를 위로하며 지냅니다. 주인공들이 보여주는 가족보다 더 끈끈한 정에 재미와 감동을 받게됩니다.

③ 섬세한 연출과 감성적인 음악

연출진들은 평범한 일상을 아름답게 담아내며, 한 장면 한 장면에서 따뜻한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OST는 감미로운 멜로디와 가사가 어우러져 극의 몰입도를 더욱 높여줍니다.

3. 출연 배우 – 완벽한 캐스팅과 열연

  • 정채연 | 윤주원 역: 걸그룹 다이아(DIA) 출신의 정채연은 밝고 긍정적인 윤주원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며, 어른이 되서 디저트 가게의 능력있는 사장님의 모습도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킵니다. 
  • 황인엽 | 김산하 역: 모델 출신 배우 황인엽은 김산하 역을 맡아, 겉으로는 완벽하지만 내면의 상처를 지닌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합니다.
  • 배현성 | 강해준 역: 배현성은 특유의 밝고 따뜻한 에너지를 통해, 강해준이라는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연기하며 극에 몰입감을 더합니다.

 

결론 –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

조립식 가족은 혈연이 아닌 관계에서도 가족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작품입니다.

조립식 가족을 보며 가족이란 단순히 같은 집에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을 나누는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진정한 가족이란 혈연이 아닌, 함께하는 시간과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으로, 진짜 가족이라는게 꼭 답이 정해져 있는게 아니라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부모님과 함께 살았던 시절의 가족과 내가 커서 꾸려나가는 가족의 의미가 다르듯이 지금의 가족에 대해서 중요함을 느끼게 됩니다. 아직 조립식 가족을 보지 않았다면, 꼭 한 번 감상해보기를 추천합니다.